국내 3위 제주항공 “전화 예매시 추가 수수료”_개방형 게임 슬롯_krvip

국내 3위 제주항공 “전화 예매시 추가 수수료”_간단한 내기가 뭐예요_krvip

<앵커 멘트>

제주항공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오늘(9.1)부터 전화로 예매하는 이용객들에게 수수료 3천 원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벌써부터, 이용객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항공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오늘부터 콜센터를 통한 전화예매자에게 편도당 수수료 3천 원을 부과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왕복이면 6천 원을 내야 합니다.

<녹취> 제주항공 관계자(음성변조) : "콜예약센터의 혼잡을 미연에 방지해서 예약센터 서비스 이용을 못 하는 사례를 막고 모바일과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한 항공권 구매를 유도하려는 조치입니다."

이용자들은 온라인 취약계층을 소외시키는 방침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성옥(부산시 동래구) : "저희 같은 경우 모바일로 인터넷으로 다 할 수 있지만, 연세 드신 분들은 안되니까 시행이 안 됐으면 싶습니다."

제주항공은 이달 한 달 동안 시행하면서 개선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 큰 관심은 전화 예매 수수료의 확대 여부입니다.

상황 추이를 지켜본 국내의 다른 항공사들도 전화 예매에 수수료를 부과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석(제주도의원) : "인터넷, 모바일 이용객에 대해 일정비율 요금을 내리는 게 순서라 봐요. 3천 원을 부과한다는 건 일종의 페널티(벌칙) 성격이 있기 때문에 순수성에 맞지 않고"

올해 상반기, 3백억 원대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낸 제주항공은 이미 기내식 판매와 사전 좌석 지정 등도 유료화했습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