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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선 처음으로 다른 종 간의 장기이식 수술이 이뤄졌습니다. 돼지의 장기를 이식받은 원숭이가 최대 25일간 생존했다고 하는데요. 다른 종간의 장기 이식이 인간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기 이식 수술을 받은 필리핀 원숭이들입니다. 한마리는 자기 심장을 그대로 둔 채 돼지의 심장을, 다른 원숭이는 자기 신장 하나를 제거한 뒤 돼지의 신장을 이식받았습니다. 이종 간 장기이식으로는 국내 최초입니다. <인터뷰> 조가희(수의사) : "수술하고 지금은 회복단계에 있기 때문에 지금은 기력이 좀 없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종의 장기를 이식할 경우 초급성 면역 거부 반응이 일어나 수분 혹은 수 시간 안에 사망합니다. 하지만 이 원숭이들에게는 아직까지 면역 거부 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에 장기 이식을 받은 원숭이는 25일 동안 생존했습니다. 면역 거부 반응 유전자를 제거한 돼지의 장기를 이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진기(국립축산과학원) : "동물바이오공학과 과장 "돼지의 장기를 원숭이한테 이식했을 때 초급성 면역거부 반응을 어느 정도 컨트롤 했다 이런 데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에 가장 가까운 영장류인 원숭이에 대한 장기 이식은 사람에 대한 바이오 장기 이식 가능성에 첫 발을 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축산과학원은 돼지 장기를 이식받은 원숭이에게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