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때이른 폭설’…인공강우제 살포 _마더보드 슬롯 식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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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좀처럼 눈을 보기 힘들다는 중국 베이징에도 오늘 폭설이 내렸습니다. 예년 평균보다 한 달이나 이른 첫눈이라고 합니다. 이경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베이징 시내가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차 위에 쌓인 눈을 쓸어 내 보지만 계속되는 함박눈이 다시 하얗게 내려 앉았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11월 첫날 폭설에 베이징 시민들은 저마다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푸충(신부) : "결혼식 날에 뜻밖에 첫 눈을 만나서 매우 기쁩니다." <인터뷰> 훠저(신랑) : "아주 기쁩니다.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눈이 내릴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오늘 첫 눈은 지난 50년간 평균보다는 한 달, 지난해 보다는 두 달 빨리 내렸습니다. 중국기상대는 내몽고에서 형성된 찬 공기가 이동하면서 지린성, 랴오닝성, 산둥성 등 동북지역에도 폭설이 내렸으며 일부지역에는 최고 40센티미터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또 지난 10년간 계속된 겨울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눈의 양을 늘리는 인공강우제를 뿌렸다고 밝혀 이번 폭설도 인공강우제의 영향임을 내비쳤습니다. 새벽부터 계속된 눈은 오후 3시를 넘어가면서 그쳤지만 최고기온은 영상 2도에 머물렀습니다. 중국 기상대는 이같은 추위가 2-3일간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