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아내 아닌 강주은으로 독립하고파” _기금슈퍼마켓 룰렛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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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최민수의 아내가 아니라 강주은으로서 독립하고 싶어요." 배우 최민수(47)의 아내 강주은(39)씨의 독자 행보가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달 첫선을 보인 아리랑TV '디플로머시 라운지(Diplomacy Lounge)'의 MC로 발탁돼 방송 진행자로 데뷔한 그가 이번에는 내달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주한 캐나다상공회의소(CCCK) 주최 '2009 CCCK 리더십 세미나'의 사회자로 발탁됐다. CCCK 리더십 세미나는 CCCK가 2007년부터 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올해 행사의 주제는 '위민 임파워먼트: 워크 앤드 라이프 이펙티브니스(Women Empowerment: Work and Life Effectiveness)'다. 19일 오후 만난 강씨는 "일하는 여성들에게는 가정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는 문제가 너무나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는 성공한 직장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살아가야하는 여성들의 애환과 나름의 노하우 등을 공유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수와의 사이에 13살과 8살 두 아들을 둔 강씨는 7년 전부터 '워킹 맘'이다. 2003년부터 서울외국인학교 대외협력개발이사로 재직 중이며, 미국 상공회의소 교육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고 캐나다 상공회의소의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세미나의 사회자로 발탁된 배경이 흥미롭다. 최민수가 지난해 폭행 사건 이후 지금껏 산속에 칩거하는 것이 큰 이유가 됐다. 그는 "CCCK 리더십 세미나는 첫 행사부터 참여했는데 이번에 사회자가 됐다"면서 "일하는 여성들의 애환을 토로하는 자리에 남편이 10개월째 산속에 들어가 혼자서 가정을 꾸려나가는 나 같은 여성이 사회를 보면 괜찮겠다는 것이 주최 측의 아이디어였다"고 솔직하게 말하며 웃었다. "남들이 보기에 제 상황이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그런데 나 같은 여자도 이런 자리에 나와 '나 힘들다.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 위 캔 두 잇(We Can Do It)!'을 외치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거죠.(웃음) 숨길 것도 없어요. 저희 부부는 어항 속의 삶을 살잖아요." 캐나다에서 나고 자라 대학까지 졸업한 그는 최민수와 결혼하면서 16년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 스타의 아내로서 화려함도 맛봤지만 남들의 시선을 받고 살아야하는 고충과 '특이한' 남편과 살면서 겪어야하는 어려움도 컸다. "남들은 '스타와 결혼해서 좋겠다'고만 해요. 하지만 그 반짝거리는 것 뒤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는지는 모르죠. 하나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지 몰라요. 저보고 '다시 한번 이런 인생을 살겠느냐'고 물으면 '노(No)!'입니다. 두 번 다시는 이렇게 살지 않을 겁니다.(웃음) 하지만 지금은 이것이 나한테 주어진 삶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강씨는 "그간 CCCK 리더십 세미나는 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래서 올해는 청중이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일하는 여성끼리 서로 잘났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너도 집에 들어가면 힘들지 않냐. 어떻게 겪어내고 있느냐'는 것을 털어놓는 자리이기 때문에 참여하면 재미도 있고 유익할 것"이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