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규모 7.3 지진…대규모 정전·부상 잇따라_포커 게임 승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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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3일) 오후 11시 8분,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리히터 규모 7.3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强)'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자정까지 도쿄와 후쿠시마, 이바라키 등 9개 광역자치단체 지역에서 한 때 약 85만여 가구의 정전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또 고속철도인 신칸센(新幹線) 일부 노선과 재래식 철도인 JR노선이 안전 점검을 위해 일부 운행을 보류했습니다.
아울러 미야기현 이시노마키(石巻)시에 있는 오나가와(女川)원자력발전소의 운전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자체 집계 결과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55명, 미야기현 38명을 비롯해 모두 102명의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해수면이 약간 변동할 수 있으나 쓰나미(지진 해일) 피해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오늘 새벽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 우려는 없으며, 원자력과 관련해서도 이상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을 한 달도 안 남겨 놓은 상황에서 10년 전과 거의 같은 위치의 진앙에서 발생해 공포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