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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임명을 강행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야당은 강 후보자도 임명을 강행한다면 더 이상의 국정 협조는 없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가 법정 시한인 어제도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시한을 연장해 다시한번 국회에 보고서 채택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 인사 청문은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하는 데 참고하는 과정일 뿐이라며,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한미정상회담 등 현안을 감안해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반발해 어제 오전 국회 청문회에 불참했던 자유한국당은, 강 후보자까지 임명하면 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까지 또 임명이 강행된다면 아마 지금보다는 조금 더 높은 수준의 대처가 있을 거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정 운영에 협조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녹취> 박주선(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만일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의당은 강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청와대가 인사청문 정국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앞으로 남은 청문회 일정은 물론 추경안 등의 처리에 여야의 극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