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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시장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곧 돌파할 전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공모와 사모로 투자된 펀드 설정액이 498조6천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이며 1년 전보다 43조 천억 원이나 불어났다. 전체 펀드시장 규모는 사모주식펀드(PEF)까지 포함하면 이미 500조원을 넘어섰다.

펀드 설정액은 2012년 말 317조2천730억원, 2013년 말 334조8천960억원, 2014년 말 377조2천790억 원, 2015년 말 421조7천210억 원, 작년 말 469조3천150억원 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이 같은 국내 펀드시장 성장은 전통 강자인 주식형 펀드 규모 축소에도 투자자들이 채권형 펀드와 부동산이나 특별 자산 등 대체 자산 투자 펀드로 몰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부동산 펀드와 특별 자산 펀드 설정액은 각각 47조4천410억원과 50조4천540억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연말 이후 불거진 국내외 정치·사회·경제 불확실성으로 현금 확보에 나선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수시 입출금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도 1년 새 14조3천억원이 몰렸다. MMF 설정액은 131조9천50억원에 달한다.

반면 펀드시장을 주도해오던 주식형 펀드는 코스피가 수년간 박스권에 갇혀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갈수록 뒷걸음질을 치고 있다.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71조6천690억원으로 1년간 11조2천62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이는 주식형 펀드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008년 8월 11일 144조3천억원과 비교하면 8년여 만에 반 토막이 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장기 코스피 부진 여파로 주식형 펀드 축소 속에 대체자산 투자가 인기를 끄는 것은 불가피한 현상으로 보고 있다. 살인적인 초저금리와 국내 증시의 횡보장세로 목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자 시중 자금이 부동산이나 원자재 등 특별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나 대안투자 상품으로 골고루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