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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경찰의 군납비리 수사속보입니다. 청량음료협동조합 간부가 군부대와 단체 수의계약을 대행하면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91년부터 회원사들을 대신해 군납계약을 도맡아온 청량음료공업협동조합의 사무실입니다.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이사장은 행방을 감췄고 전무는 경찰에 잡혔습니다. 군납계약을 대신 해 주면서 회원사 10여 곳으로부터 7, 8억원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관련 법령에 따라 두유와 식혜 등 다섯 종의 음료제품에 대해 단체수의계약 권한을 가진 이 조합은 군부대와 계약을 맺은 뒤 군소업체인 회원사들에게 어느 정도 물량을 할당할지도 결정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 돈이 돈을 건넨 업체들의 제품을 군납품으로 선정해 준 것에 대한 대가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이 간부에게 흘러들어간 돈이 군납비리의 또 다른 연결고리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원사는 조합에게, 조합은 다시 납품물량을 임의로 늘릴 수 있는 군부대 물자구매 담당자에게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관련 장부를 확보한 경찰은 로비자금이 실제 군내로 흘러들어갔는지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