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암살 기도범 조지아에 정치 망명 신청”_배우 베토 나시_krvip

러시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선 후보를 암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체첸 출신 남성이 러시아와 갈등 관계에 있는 조지아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언론은 러시아 대선을 일주일 앞둔 지난 2월 말 푸틴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보안당국에 체포된 31살 아담 오스마예프가 우크라이나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거부당하자 다시 조지아에 망명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수사를 벌여온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달 중순 오스마예프를 러시아로 인도할 계획이었으나 유럽인권재판소의 요청에 따라 인도 절차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서방언론 등 일부에서는 푸틴 암살 기도 사건이 대선을 앞두고 푸틴에게 우호적 여론을 만들기 위해 러시아 정보기관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도 오스마예프 등이 실제로 푸틴 암살을 기도했다는 구체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