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비아와 26년 만에 국교 재개 _칩 재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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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리비아가 외교관계를 전면 복원하기로 함으로서 이른바 리비아식 모델이 비확산 방식으로 자리잡을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이 리비아와 국교를 재개하고 테러지원국 지정도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979년 테러지원국 지정, 1980년 단교 이래 약 26년만입니다. 리비아는 지난 1988년 발생한 팬암기 폭파사건에 대해 배상을 약속하고 핵 프로그램 폐기를 약속하는등 21세기 들어 국제사회와의 화해무드 조성에 적극 나섰습니다. 미국은 리비아의 핵 시설을 철거해 미국내로 이전하는등 약속이행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국교재개를 결정했다면서 리비아 모델이 이란과 북한에도 적용되기를 기대했습니다. 두 나라의 국교재개는 이라크전을 목격한 리비아가 전쟁에 대한 공포심을 갖게됐고 또 미국으로선 산유국 리비아와의 관계 개선이 필요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리비아와의 국교재개 발표전에 리비아의 테러로 희생된 팬암기 탑승자 유가족들을 불러 배경을 설명했다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