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염병 '쯔쯔가무시' 주의보 _포커 스포츠 협회_krvip

가을 전염병 '쯔쯔가무시' 주의보 _쉴즈컴 슬롯 라그나로크_krvip

⊙앵커: 대표적인 가을철 전염병인 쯔쯔가무시 환자가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감염경로와 증상을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닐하우스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이완주 씨는 며칠 전 갑작스런 고열증세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결과는 털진드기에 등을 물려 생긴 쯔쯔가무시증. ⊙이완주(경기도 화성시): 고열이 막 나고 그냥 얼굴이 불긋불긋하고...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모두 1525명의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한 가을이 계속되면서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의 번식이 활발해졌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기온이 떨어지더라도 땅의 온도는 서서히 낮아지고 비닐하우스에서는 높은 기온이 유지돼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다음달 초까지도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고 전국에 감염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박기동(질병관리본부 방역과장): 작업시에 긴팔, 긴바지 옷을 착용하시고 기피제를 뿌리고 작업 후에는 옷은 세탁하고 따뜻한 물에 샤워를 반드시 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감기증세와 비슷한 쯔쯔가무시증은 일찍 치료하면 항생제 등으로 쉽게 나을 수 있지만 노약자 등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발열과 피부발진이 일어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조기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