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0% “AI 대유행 두려워” _아사이로 돈 벌기_krvip

국민들 가운데 10명중 7명 가량은 AI(조류 인플루엔자)등 신종 인플루엔자의 대유행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전국 만 14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국민들의 AI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닭ㆍ오리를 익혀먹으면 AI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비율은 전체의 80.5%에 달했지만, 정작 AI가 발생하면 응답자의 59.7%는 "닭ㆍ오리를 먹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90%가 AI 발생 지역으로 여행을 꺼리고 있으며 67%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유행이 올까봐 두렵다고 답했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도는 성별, 연령별, 직업별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AI의 대유행에 대한 우려의 비율은 여자의 경우 75.4%로 남자(58.2%)보다 크게 높았고 60대 이상의 노령층(73.2%)이 20대(54.6%)보다 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직 근로자(62.0%)나 자영업자(62.2%)보다는 농림어업 종사자(74.2%), 주부(78.8%) 등에서 우려의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발생하면 닭ㆍ오리를 먹지 않겠다'는 응답 비율도 남자(55%)보다 여자(64.2%)가 높았고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노령층(72.6%)이 가장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