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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확진·사망자 감소 국면 속 ‘변이’ 재감염 우려…하원의원 사망_승리의 플레이_krvip

[앵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는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눈에 띄게 줄고는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재감염 우려도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현역 미 연방하원 가운데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미식축구 결승전 '슈퍼볼'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경기장 내 중간 공연 등이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섬세하게 신경 썼던 반면에, 경기장 밖에선 열띤 응원 도중 거리두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이 이뤄지지 않았던 사례들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여전히 하루 10만 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현재까지 7백여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영국 변이 바이러스지만, 감염력이 더 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발견 사례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3월 말까지 영국 변이바이러스(B117)가 미국 내 지배적인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두 종류의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일단 광범위한 백신접종이 변이바이러스의 확산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변이바이러스가 더 확산되기 전에 백신접종은 물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도 동시에 강화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파우치/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현 백신이 덜 효과적일 수 있지만 이 변이 바이러스가 더 퍼지기 전에, 더 잘 통제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역 미 연방하원의원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올해 67살인 공화당 소속 라이트 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였다고는 하지만 미국에선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올여름이 끝날 때까지도 집단면역이 형성되긴 어려울 것 같다며 낙관론을 경계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