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2차례 탄창 교체…최소 25발 발사”_카지노가 폭발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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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OP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 모 병장이 두 차례 탄창을 바꿔가며 동료 병사들을 쏜 사실을 군 당국이 확인했습니다.

군 당국은 또 임 병장이 도주 과정에서 총기가 고장 나 교전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진위 여부를 확인중입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 당일, 임 병장에게 지급된 실탄은 탄창 4개에 모두 75발.

군 당국은 오늘, 중간 조사 결과 발표에서 임 병장이 최소 25발을 동료 병사를 향해 사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실탄 15발을 소모한 탄창과 11발을 소모한 탄창이 발견된 만큼 두 차례 탄창을 교체했다는 설명입니다.

군 당국은 다만, 다른 소초원의 대응 사격이 있었다는 진술도 있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군 당국은 "임 병장이 간부들에게 뒤통수를 맞거나 부대에서 없는 사람 취급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 병장이 사건 당일, 소초 내 상황일지에 그려진 부대원들의 그림 가운데 자신의 외모를 비하한 그림을 보고 격분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임 병장이 범행을 미리 계획된 것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임 병장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병장은 또 도주 과정에서 K-2 소총 노리쇠 뭉치가 고장 나 수색팀과 교전을 벌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일 경우 임 병장 추격 과정에 총격전이 벌어져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군 발표와 배치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그러나 임 병장의 주장은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 추후 발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