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마오쩌둥 ‘요동은 원래 조선땅’이라 말했다”_체스에서 이기기 위한 빠른 움직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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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마오쩌둥(毛澤東) 공산당 주석과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가 북중간 국경 획정협상을 하던 1958∼1964년에 북한 주요 인사들과 만나 요동 지역이 원래 조선 민족의 땅이었음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이달 10일 펴낸 '북한-중국 국경획정에 관한 연구' 제목의 연구보고서에서 마오 주석이 1958년 11월 당시 김일성 수상을 만난 자리에서 "당신들 선조는 당신들의 영토가 요하를 경계로 한다고 말했으며, 당신들은 현재 당신들이 압록강변까지 밀려서 쫓겨왔다고 생각한다"며 "당신이 역사를 기술할 때 이것을 써 넣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마오 주석은 북중 국경획정이 끝난 직후인 1964년 10월에도 베이징을 방문한 최용건 당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대표단에도 "당신들의 경계는 요하 동쪽인데, 봉건주의가 조선사람들을 압록강변으로 내몬 것"이라며 "봉건주의는 가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표단의 일원인 박금철 당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우리 양국간 국경은 1962년에 이미 해결되었습니다. 주은래 총리가 아주 분명하게 백두산과 천지 문제를 모두 합리적으로 해결했습니다. 김일성 수상동지가 아주 만족해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마오 주석의 발언은 중국 외교부가 펴낸 '모택동접견외빈담화기록'에 실려 있다. 저우 총리도 1963년 6월 북한 과학원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조선민족은 조선반도와 동북대륙에 진출한 뒤 오랫동안 거기서 살았다. 요하, 송화강 유역에는 모두 조선민족의 발자취가 남아있다"며 "두만강, 압록강 서쪽은 역사 이래 중국 땅이었으며 심지어 예로부터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밝혔다. 이종석 수석연구위원은 2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두 지도자가 동일 주제를 언급하며 거의 같은 용어와 문구를 구사하는 것으로 보아 이것이 당시 중국 정부의 정리된 공식입장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에 와서 동북공정을 추진하는 중국 학자들의 주장은 중화인민공화국을 탄생시키고 이끌어온 지도자의 인식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며 "저우언라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역사를 왜곡하는 터무니없는 짓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2000년대 들어 고구려가 고대 중국의 지방정권이라거나 동북지역의 소수민족 중 하나라며 고구려와 발해사를 중국 고대사의 한 부분으로 편입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북중간 국경조약에 대해 북한이 백두산의 중요 봉우리와 천지, 황금평 등 원하는 바를 얻은 합의로 문화대혁명 이전에 합의돼 양국관계의 균열가능성을 차단했으며 통일 후에도 이 조약의 계승을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