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중국해 감시 영상 레이더 실은 관측위성 발사_뒷마당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중국이 첨단 레이더를 탑재하고 남중국해 등 해양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관측위성을 발사해 운용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10일 타이위안 위성 발사센터에서 고해상도 지구 관측 위성 '가오펀 3호'를 실은 창정 4C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관영 영문 매체 차이나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이 위성에는 지상의 1m 크기 물체도 인식할 수 있는 중국의 첫 합성 영상레이더(SAR)가 탑재돼 있는데 탐지 범위는 10∼650㎞에 이른다.
중국 당국은 이 위성이 12종의 이미지 기능을 갖춰 지구의 광각 영상은 물론이고 특정 지점까지 상세한 촬영이 가능한 최첨단 기술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방과학공업국은 "광역 범위의 조사뿐만 아니라 특정 구역에서 세밀한 분석도 할 수 있어 육상의 차량은 물론 망망대해의 작은 선박 1척도 인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은 특히 이 관측위성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상공에서 정찰위성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쉬푸샹 '가오펀 3호' 프로젝트팀장은 "이 위성은 중국의 해상주권과 이익을 수호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