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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조직인 IS를 격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 주둔 중인 미군 병력도 철수하기 시작됐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전 상황의 시리아에 미국이 지상군을 처음 투입한 건 지난 2015년입니다.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조직 IS 격퇴가 핵심 목표였습니다.

지상군 파병 3년여 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대 IS 전쟁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는 시리아에서 IS를 격퇴했다. 내 임기 중 그 곳에 미군을 주둔시키는 유일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리아 주둔 미군이 철수합니다.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군 철수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주둔 중인 미군은 특수전 병력 2천여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까지도 미국의 대 시리아 정책은 당분간 병력을 유지한다는 쪽이었지만 철수로 급선회했습니다.

미군 철수 발표에 앞서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온 러시아, 터키, 이란은 시리아 헌법위원회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정부, 야당, 시민사회 대표들이 참여해 자유선거를 치르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미군이 철수한 시리아 내 세력 균형 판도에 변화가 일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러시아와 이란이 지원하고 내전에서 사실상 승리한 아사드 정권과 터키의 지원을 받는 반군, 그리고 쿠르드 민병대가 대립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군 철수 결정에 미국 상원과 국방부 내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 변화에 따라 철군 속도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