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돕자”…각지서 이어지는 온정_도박에 대한 찬성 주장_krvip

“우한 교민 돕자”…각지서 이어지는 온정_남자들과 채팅해서 돈 벌어_krvip

[앵커]

우한 교민들이 진천의 임시 생활 시설에 머문 지 나흘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교민들뿐만 아니라 진천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각지에서 의료 물품 등 다양한 지원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차에 가득 담긴 상자를 옮기느라 읍사무소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진천군이 우한 교민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긴급 구매한 마스크와 손 소독제입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동이 나버려 수급이 불안한 상황.

국내 한 마스크 생산 업체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우한 교민과 진천 주민에게 써달라며, 마스크 만 장을 기부했습니다.

상공회의소에서는 라면 천 개를 전달하는 등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영자/충북 진천군 덕산읍 행정복지센터 부읍장 : "어떤 물건을 기부해줬으면 좋겠는지, 우한 교민들에게 무언가를 드리고 싶다고 오시는 전화가 많고요."]

충북 지역 기업의 참여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진천에 사업장을 둔 CJ 제일제당과 GS리테일은 간편식을 비롯해 교민과 경비 인력을 위한 식사를 지원합니다.

삼각 김밥과 도시락, 햇반 등을 입소 기간 동안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청주의 한 위생용품 생산업체는 손 소독제 7천만 원 상당을 교민들에게 나눠달라며 충청북도에 기탁하기도 했습니다.

[권광택/OO업체 대표 :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만, 우선 먼저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기부하게 됐습니다."]

대한건설협회도 교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3백만 원을 기부하고 SNS에도 우한 교민과 진천 주민을 응원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는 등, 전국 각지에서 우한 교민들을 향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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