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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와 철도 교차지점에 낮게설치된 가도교; 와 부딪히기쉬운 대형 트럭 들


이규원 앵커 :

어제 일어난 중앙선 열차 탈선사고는 도로와 철로가 만나는 지점의 철교인 가도교가 법적 기준 보다 낮게 설치돼 있기 때문에 대형트럭의 적재함이 받혀서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도교의 문제점을 충주에서 김영철 기자가 전합니다.


김영철 기자 :

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지점에 설치된 철교인 가도교는 경부선에 44개, 중앙선에 65개 등 전국에 모두 530여 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절반인 300여 개는 도로교통법에 정해진 차량통과 제한높이 4.5미터에 비해 낮습니다.

충북 단양군 내포 읍의 쌍동 가도교는 실제 높이가 3.3미터, 제천군 봉양면의 봉양 가도교는 3.6미터에 불과합니다.

특히 가도교의 철재보호법은 사고에 대비해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치돼 있지만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봉양가도교의 문제점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철재 빔이 이미 충격에 의해서 휘어져 있고 볼트 또한 6개를 설치하도록 돼 있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4개만 설치돼 있고 손으로 돌려도 너트가 돌아갈 수 있을 정도로 형식적으로만 얹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이들 가도교는 대형차량의 작은 충격에도 열차 탈선사고가 우려돼 이곳을 지나는 운전기사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황사록 (대형트럭 운전기사) :

거기 다니다보면 참 높이가 굉장히 알아가지고 참 위험한 때가 많고요, 그 폭이 좁아가지고 위험할 때가 굉장히 많은 것 같아요.


김영철 기자 :

또 가도교는 통과높이 제한표지판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고 일부는 운전자가 볼 수 없는 곳에 세워져 사고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철도청의 관계자는 도로의 덧씌우기 공사로 도로표면이 높아져 가도교 높이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며 예산과 인력부족으로 보강작업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