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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선거에선 여야의 전통적인 강세 지역에서 이변이 잇따르면서 지역 구도가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국민의 당은 호남 지역에서 압승을 거두며 새로운 맹주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남에 녹색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국민의 당은 호남 선거구 28곳 중 23곳에서 승리했습니다.

특히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에선 8석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반면 더민주는 전남에서 겨우 1석에 그치며, 호남 제1당이란 명패를 국민의 당에 넘겨줬습니다.

전남과 전북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현, 정운천 후보가 각각 당선됐습니다.

특히 이정현 후보는 지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한 여당 정치인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정현(당선자/새누리당/전남 순천) :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또 대한민국 정치인이 바뀌어야 한다. 제가 앞장서서 온몸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야당의 불모지였던 대구에서도 이변이 생겼습니다.

더민주의 김부겸 후보와 공천에서 탈락했던 무소속 홍의락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꺾었습니다.

<인터뷰> 김부겸(국회의원 당선자/더민주/대구 수성갑) : "지역주의에 적당하게 편승해서 국민을 갈라놓고 정치적 이익을 탐하는 그런 못난 정치 청산하겠습니다."

부산에서도 이변의 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초반 열세를 딛고 더민주는 전체 18곳 선거구 가운데 5곳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전재수(국회의원 당선자/더민주/부산 북구강서 갑) : "지역주의 장벽을 넘어주신 우리 북구 이웃들 정말 고맙습니다."

대표적인 야당 험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을에서 더민주 전현희 후보가 승리하는 등 새누리당의 강남 불패 신화도 깨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