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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요즘 크고 작은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에만 금품을 노린 두 건의 납치사건이 일어났는가 하면 오늘 대낮에는 여성의 손가방을 낚아채 달아나는 날치기 범죄가 5건이나 일어났습니다. 김기흥, 김태욱 두 기자가 먼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반쯤, 이곳에서 주차를 하던 67살 유 모씨에게 건장한 남자 2명이 달려들었습니다. ⊙유 씨(피해자): 갑자기 뒤에서 덮치고 2명이 누른 상태에서 목을 치고...... ⊙기자: 괴한들은 유 씨의 손을 묶고 승용차에 태운 뒤 2시간 반 동안 끌고 다니며 유 씨 부인에게 협박전화를 했습니다. ⊙유 씨 부인: 돈 없다고 계속 그러는데 나중에는 1억 원 달라고...... 은행 계좌 번호... ⊙기자: 유 씨는 새벽 3시 반쯤 중부고속도로 충북 진천부근에서 범인들이 자리를 잠시 비운 사이 손에 묶인 전깃줄을 풀고 탈출했습니다. 경찰은 유 씨 납치범이 지난 7월 청담동에서 10살난 어린이를 납치한 동일범임을 확인하고 농협 CCTV에 찍힌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에도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8살 이 모씨가 20대 남자에게 납치됐습니다. 범인은 길가던 이 씨를 자신의 차로 치여 쓰러뜨렸습니다. 20대 남성은 쓰러진 이 씨를 차량 뒤편에 태운 뒤 이 수갑으로 이 씨의 발목을 채웠습니다. 차 속에 갇혀 끌려다니던 이 씨는 범인이 빼앗은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러 간 사이에 승용차 문을 차 행인에게 발견됐습니다. ⊙피해자 가족: 그쪽에서 상습적으로 사건이 일어나고 있고 그런데도 몇 번을 항의해도 순찰은 전혀... ⊙기자: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차량 번호판에 찍힌 지문을 분석해 49살 박 모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기자: 오늘 낮 12시 50분쯤, 서울 압구정동에서 길을 가던 주부 44살 이 모씨가 손가방을 날치기당했습니다. 오토바이 앞뒤에 탄 범인들은 뒤쪽에서 빠른 속도로 다가와 손가방을 낚아채 사라졌습니다. ⊙날치기 피해 여성: 가방을 옆에 끼었는데 그것을 확 빼앗아 달아났다니까. 뒤에 번호판을 보려고 하니 빨리 가서 볼 수가 없었어요. ⊙기자: 범인들은 그 뒤 10여 분 간격으로 논현동과 신사동, 대치동, 은마사거리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강남지역을 누비며 오토바이 날치기를 했습니다. 1시간 동안 무려 5건입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힘이 약한 40대 여성들로 현금과 카드 등이 든 손가방을 빼앗겼습니다. 범인들은 둘 다 검은 헬멧을 깊게 눌러써 얼굴이 노출되는 것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발생 6시간이 지나도록 몇 건이나 날치기가 일어났는지도 파악하지 못합니다. ⊙신판술(강남경찰서 방범과장): 4건인지, 5건인지 정확히 모르겠어. ⊙기자: 여태 보고가 다 안 들어왔어요? ⊙신판술(강남경찰서 방범과장): 아마 5건이 맞을 거예요. 5건이 맞나? ⊙기자: 경찰은 검정색 가죽점퍼를 입고 125cc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범인 2명을 쫓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