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무등산 전망대·데크 설치 논란_재벌의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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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등산이 지난 해 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는데요,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무등산의 상징인 서석대 정상에 경관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전망대를 설치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형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상절리로 이름난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 사이, 자연경관과는 어울리지 않는 인공적인 조형물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이 서석대 정상에 설치 중인 전망대와 목재 데크 시설입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 공사에는 2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오구균(호남대 교수) : "퍼지는 사람들을 공원사무소가 관리를 할 수 없습니다. 이용자 관리를 실패하고 결국은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 서석대의 능선부의 자연훼손을 초래하는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죠."

천연기념물인 서석대는 현상변경을 할 경우 문화재법에 따라 문화재청 심의위원들의 심의를 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자체의 의견만을 바탕으로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최대성(무등산 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 : "기존 데크 시설물의 탐방객 수용 능력 부족으로 인해 주변부 자연자원 훼손 가중을 방지하고 편의제공 및 안전사고 예방 목적으로 공사를 하게 됐습니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해 노력중인 광주시는 전망대 시설을 놓고 이처럼 논란이 일자 뒤늦게 문화재청의 의견을 다시 듣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형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