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 대사 내정자 헤더 나워트 사의…폼페이오 ‘수용’_영양사는 평균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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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미국대사로 지명됐던 헤더 나워트 美 국무부 대변인이 스스로 사의를 밝혔다고 블룸버그와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나워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자신을 유엔대사로 고려해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의 신뢰에 감사하다면서도 지난 두 달 동안 가족을 녹초로 만드는 시간이었고 따라서 물러나는 게 가족에게 최선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기자와 앵커 출신의 나워트 대변인을 지난해 12월 니키 헤일리 前 유엔 대사 후임자로 지목했습니다.

나워트 내정자는 그러나 미국에서 취업 허가를 받지 않은 이민자 유모를 고용했던 과거가 드러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는 것을 포함해 불법 이민 차단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면서 이런 과거가 묵과하기 힘든 문제가 됐다는 관측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나워트 내정자의 경험 부족과 함께 유엔 등 국제기구를 무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를 고려할 때 골치 아픈 질문이 쏟아지는 인준 청문회를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美 국무장관은 나워트 대변인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그녀가 팀의 고위 관리자로서 탁월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美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 새로운 유엔 대사 내정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