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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에 기준 금리를 올리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 미국이 당분간 다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듯합니다.

지난달에 예상 외로 미국의 소비가 감소했고요, 물가 오름세도 지속되지 못한 걸로 집계됐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소비 회복을 주도하던 자동차 판매가 지난달엔 최근 1년 새 가장 부진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집계 결과 지난달 미국의 전체 소매 판매도 전달보다 0.3% 줄었습니다.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도 전달보다 0.1% 하락했습니다.

모두, 지수에 민감한 금융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미국 경제의 회복세와 물가 상승세가 모두 주춤하면서 미국 통화당국은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옐런 미 연준 의장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에 위험을 관리하는 조심스러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특히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과 유럽연합의 균열 등 대외 요인을 위험 요소로 꼽았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면서 금리를 점진적으로 계속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만, 적어도 올 상반기엔, 금리를 더 올리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