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보다 봉사명령; 음주운전자에게 사회봉사명령과 함께 음주운전 예방교육 실시해 효과거두고 있는 미국_베토 게데스 스프링 선 라이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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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자들을 법에 따라 처벌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이 스스로 반성하고 다시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하는 일입니다. 미국에서는 음주운전자들에게 사회봉사를 명령함으로써 음주운전을 줄이는데 큰 효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이광출 특파원 :

미국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바로 현장에서 수갑이 채워지고 구속됩니다. 그러나 다시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게 됐습니다.


⊙해리스 (뉴욕 형사) :

계도를 병행하는 사회봉사명령제 등으로 음주운전 억제가 필요합니다.


⊙이광출 특파원 :

이에 따라서 사회봉사명령제도가 도입됐습니다.


"구치소에 가는 대신 나흘간의 고속도로 청소를 명령합니다."


이렇게 해서 심슨씨는 사회봉사를 명령 받았습니다. 심슨씨에 앞서서 음주운전을 인정하고 사회봉사에 나선 패트릭씨는 동네 YMCA 건물 청소와 보일러 정비 체육관 유지 보수 등을 맡아서 일주일째 사회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음주운전자) :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알았으며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됐습니다.


⊙이광출 특파원 :

이런 사회봉사와 함께 저녁이면 4주 동안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받게 됩니다. 뉴욕주의 경우 음주운전자에 대한 사회봉사명령은 올 한해 4만5천시간에 이르며 사횝오사의 대상도 고속도로 청소와 장애인 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넓혀가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이같은 사회봉사명령 제도가 도입된 이후 미국 전체적으로는 음주운전 수가 해마다 3% 정도 줄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