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한나라당도 국가시책 연구땐 보조금” _경품으로 돈을 벌다_krvip

전윤철 감사원장은 한나라당이 '비전 2030'과 같은 국가시책을 연구할 경우 정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윤철 원장은 어제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출석해 한나라당이 대선공약을 개발하는데 정부에 보조금을 신청해도 되느냐는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의 질의에 대해 대선공약은 곤란하지만 국가시책을 연구한다면 보조금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전 원장은 또 한나라당이 앞으로 5년 뒤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이나 경제정책에 대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면 경우에 따라 보조금 지급을 요청할 수 있고 정부도 보조금을 줄 수 있다고 본다며 정권엔 임기가 있지만 정책엔 임기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전 원장은 대통령이 비전 2030을 발표하면서 여당에 주는 선물이라고 말했다는데 그 진의가 무엇이냐는 유 의원의 질의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장래의 과제를 함께 끌고가자는 뜻에서 말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