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결정 승복해야”…각계 촉구 잇따라_오늘 베티스 경기 결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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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찬성과 반대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법조계와 교육계가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리든 승복하자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사회 화합을 이루고 국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승복하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변호사협회가 헌재가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뜩이나 국론이 심하게 분열돼 있는데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김현(대한변호사협회장) : "헌법재판소가 차분히 결정을 해주고 거기에 모두 따르기로 약속을 한 겁니다. 그래서 헌법재판소를 만든 거니까"

대한변협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하는 서명을 받기로 했습니다.

서명 운동은 우선 변호사부터 시작하고, 일반 국민도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전·현직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한국대학총장협회도 지금부터 헌재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모든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차분하게 헌재의 결정을 기다리고 결정에 승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이대순(한국대학총장협회 이사장) : "헌법과 법, 양심에 따라서 판단을 해달라. 결정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승복하고 존경해야.."

대한불교조계종도 헌재 판결에 승복하고 보수와 진보 두 진영이 화합을 이뤄 국가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