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사령부 “B-52 상시비상대기 재가동 준비” 보도 부인_완벽한 플러시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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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략사령부가 미 공군이 옛 소련과 냉전이 끝난 후인 지난 1991년 이래 가동하지 않고 있는 전략 핵폭격기 B-52의 24시간 비상발진 태세를 다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군사안보 매체 디펜스 원의 보도를 부인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의 핵무력을 관장하는 전략사령부의 베카 클락 대변인은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서 과거 B-52의 상시출격 대기장에 인접한 승무원 대기 시설의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클락 대변인은 그러나 이 공사가 미국과 북한 간 군사적 긴장에 대응해 B-52의 무기한 비상출격 태세를 다시 가동하는 계획의 일환은 아니라면서 B-52를 상시 비상대기시키는 어떠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부인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다.

클락 대변인은 "우리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사달이 난다"며 "우리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그렇다. 그러나 우리는 어제도, 그제도, 그 이전에도 준비하고 있었고 내일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의 마크 그라프 대변인도 B-52를 상시 비상대기시킬 계획이나 준비도 없다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그라프 대변인은 승무원의 비상대기 시설과 탄약 저장 지역, 식당 등에 대한 개보수는 "임전 태세 기본 유지에"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체결된 미국과 러시아 간 신전략무기감축 조약은 폭격기들에 핵무기를 장착해둘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디펜스 원은 22일 승무원 대기 시설 개보수 공사 사실을 전하면서 미 공군이 냉전 시대처럼 전략 핵 폭격기 B-52의 24시간 비상발진 태세를 재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 매체는 그 근거로 자신들이 인터뷰한 데이비드 골드페인 미 공군참모총장이 "우리의 전투태세 완비를 위한 또 하나의 조치"라며 "어떤 특정 사안에 대처키 위한 (실행) 계획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지금 처한 세계 현실에 대처해 완벽한 태세를 갖추려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

골드페인 총장을 비롯한 고위 국방 관계자들은 그러나 B-52의 상시 비상출격 체제의 재가동 명령이 이미 하달된 것은 아니며, 그 명령이 내려질 것에 대비해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