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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간 유혈 충돌로 큰 혼란이 빚어진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미국 정부가 현지 대사관 인력을 빼내 오려 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미국 방송 CNN이 현지 시각 19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미 국무부가 수단 현지 상황과 관련한 의회 보고가 있었다며, 의회 사무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몰리 피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상·하원 사무국에 수단 현지에서 대사관 인력을 철수시키고 싶지만 현재 교전 상황이 위험하고 공항이 부분적으로 파괴돼 폐쇄된 상황이어서 대피가 불가능하다고 보고했습니다.

현재 국무부 관계자들은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에서 국방부 관리들과 만나 대사관 인력 구출 작전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에는 미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단 내 미국 대사관 인력들은 여러 장소에 흩어져 있는데, 국무부는 이들을 한 장소로 모아보려 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이슬람 문화권 명절인 이드 축제에 교전 상황이 잦아지면 대사관 인력을 철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단에는 1만 6천 명가량의 미국인이 체류 중으로, 이들은 대부분 이중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단에선 15일부터 준군사 조직인 신속지원군(RSF)이 무장 반란을 일으켜 수단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