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알레르기 비염’, 비타민D 부족하면 2배_건니스 영화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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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비염 발생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진 30대 여성입니다.

쉴새없이 흘러나오는 콧물과 재채기에 밤잠까지 설칩니다.

<인터뷰> 허성주(알레르기 비염 환자) : "(콧물이) 흐르다가 어느 정도 막히고 그러면, 자다가 어쩔 때는 심하면 깨기도 하고…"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알레르기 비염 발생 위험이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등 항원에 대해 면역반응이 과민해져 생기는데, 비타민 D가 과민반응을 억제해 주기 때문입니다.

가을철에는 건조한 날씨 탓에 코 점막이 자극되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잡초 꽃가루가 많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9월부터 11월까지가 가장 많았습니다.

<인터뷰> 강혜련(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 "비타민 D는 불필요한 면역반응이 생겼을 때 그것을 억제해주는 효과를 가진 "조절 T 림프구"라는 그런 세포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 D는 등 푸른 생선 등 식품으로도 섭취가 가능하지만, 햇빛을 쬐어야 활성화됩니다.

주로 실내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은 외출시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경우가 많아 비타민 D 수치가 낮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를 최소화하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두시 사이 20분가량 햇빛을 쬐는 게 도움이 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