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원 긴급요청; 일본방문해 미츠즈카 일본대장성장관만나 환담하는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_역사가 있는 포커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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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임창열 경제부총리가 오늘 오후 급히 일본을 방문해서 국제통화기금의 한국지원 계획에 일본 정부의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청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청원 특파원 :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우리나라에 대한 IMF 금융지원에 일본 정부가 적극 참여해줄 것을 미츠즈카 피해장성장관에게 요청했습니다. 임부총리가 이같이 요청한 것은 IMF가 금융지원을 하는데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그리고 주요 국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게 돼있어 금융위기가 맞물려 서로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일본의 참여가 절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미츠즈카 피해장성 장관은 한국은 일본의 제2의 수출대상국으로 한국의 경제부진이 바로 일본 경제의 부진으로 이어지는만큼 한국 경제가 되살아나도록 힘껏 돕겠다고 확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임부총리는 요청한 지원규모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취재진에게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지원액수가 2-3백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며, 이를 IMF를 통해 받되 미국이 협조할 경우 이르면 다음주쯤에 받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일본측이 이렇게 금융지원에 쉽게 합의한 것은 APEC총회에 참석한 두 나라 정상들이 금융위기를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한데 이어 일본 언론들이 한국의 위기가 결코 강건너 불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회담은 본디 12월 5일 아세안 재무장관회의가 개최될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기로 돼있었으나 미츠즈카 장관이 참석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오늘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일본 대장성에서 KBS 뉴스, 김청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