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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산간에 최고 30센티미터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대관령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정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벌써 날이 밝았습니다만 이곳 대관령에는 보시는 것처럼 하얀 눈발이 계속 흩날리고 있습니다.

눈발이 굵어졌다 가늘어졌다를 반복하면서도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는데요.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면서, 이 시각 현재 강릉과 평창 등 강원도 십여개 시군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대설특보 발효 지역은 계속 확대되는 중인데요.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평창이 13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대관령 12, 강릉 대기리 10.5, 정선 사북 10센티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늘 밤까지 이어져 강원 동해안과 산간에 5에서 20센티미터, 많게는 30센티미터 넘게 쌓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 각 시·군은 어젯밤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시설물 안전 점검도 당부했습니다.

또 도로 당국도 주요 지방도로와 고속도로에서 제설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날이 밝으면 해안지역까지 눈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기온이 낮아지면서 일부 도로가 얼어붙을 수도 있는 만큼,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대관령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