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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관이 차량 검문을 하던 중 차량에 탑승한 차량 탈취범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AFP통신과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뉴멕시코주 해치 경찰서 소속 경찰관 호세 차베스(33)는 현지 시내 한 도로에서 일상적인 차량 검문을 하고 있었다.

이날 오후 3시 41분께 검문하던 승용차에 있던 한 남성이 밖으로 나와 차베스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차베스는 목에 총을 맞아 사망했다.

현장을 목격한 다른 경찰관이 총격 직후 달아난 이 차량을 뒤쫓았다. 차량은 시속 160㎞ 속도로 도주했으나 타이어 바람 빼는 장치를 발사한 경찰에 붙잡혔다.

달아났던 용의자 3명은 모두 체포돼 유치장에 구금됐다.

이 차량은 용의자들이 탈취한 차량이었으며, 차량 운전자도 이들이 쏜 총에 맞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의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미국에서는 경찰관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텍사스 댈러스에서는 흑인을 향한 경찰 총격에 항의하는 시위에서 백인 경찰 5명이 매복 총격범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