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 때문에 살인까지… _유명한 카지노 라스베가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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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웃사촌이라는 말도 이젠 정말 옛말이 된 듯 싶습니다. 개 짖는 소리때문에 시비가 붙어 개주인이 바로 옆 집에 사는 이웃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 유천동의 한 주택 앞에서 이웃간에 칼부림이 난 것은 어젯밤 8시 40분 쯤. 58살 박 모 씨 형제는 자신들이 키우는 개가 짖는 것이 시끄럽다며 옆 집에 사는 박 모 씨가 불만을 보이자 이에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개 주인 형제는 먼저 대문 앞으로 박 씨를 불러내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데 이어 비명을 듣고 달려나온 박 씨 아들을 숨지게 했습니다. <녹취> 박 모씨(피해자) : "전에 강아지가 하도 짖어서 내가 뭐라고 한 일이 있었어요. 그랬더니 그 강아지 없애라고 그랬다고 그래서..." 피의자 박 씨와 피해자 가족들은 이처럼 담장을 맞대고 6년 동안이나 이웃으로 살아온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개 때문에 자주 다퉜습니다. <인터뷰> 이웃주민 : "싸움이 나 저쪽에서(가해자)담을 서로 넘어오려고 해서 막았지. 못 넘어오게 대문 잠가버리고 그런데 어제 이게 폭발돼 난리가 났지." 문제의 개는 칼부림이 난 어젯밤 이후로 종적을 감췄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