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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추진해온 인천 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지지부진합니다. 경제특구로 지정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외자유치는 실적이 거의 없어 구호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먼저 박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북아 최고의 국제 비지니스센터를 목표로 건설중인 인천 송도국제도십니다. 중심부 외곽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는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그 뿐, 정작 국제업무단지는 부지만 조성돼 있을 뿐 아직 허허벌판입니다. <인터뷰> 안팀장(경제자유구역청): "항상 문제가 되고 있는 수도권정비법같은 규제가 완화돼야하고 국고지원이 많이 돼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좀 어렵습니다" 지난 2003년 인천 송도 등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외자 유치 실적은 아주 저조합니다. 지금까지 외자 유치액은 140억 달러, 그러나 90%이상이 송도신도시 개발회사인 게일사에서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실질적인 외국인 투자는 고작 4건, 13억달러에 불과합니다.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비교해 규제는 많지만 기반시설은 미비하고 감세 등 혜택은 적은 것도 외국 투자자들을 망설이게 합니다. <인터뷰> 박교수(인하대): "외국인 병원, 학교 등의 제도개혁이 다 미비한 상태인데 눈에 확 튀지 않으면 누가 과감하게 투자를 하겠습니까?" 외국인 투자 없는 경제자유구역. 자칫 '속빈 강정'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박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