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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갑작스럽게 신도시 추가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아파트 수요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미 내집마련에 나섰거나 조만간 내집마련 계획을 세웠던 수요자들은 물론 내년 이후를 내집마련 적기로 보고 있었던 수요자들도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 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도시 개발 계획이 집값 상승세를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견해를 표출하며 지금 사는 게 유리하다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24일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수요자들은 미리 '사자'에 나선 반면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집값 상승세가 심각하다"면서 "신도시 개발 계획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라면 지금 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신도시 개발과 같은 공급확대 방침은 수요억제대책을 내 놓았을 때 같이 발표했어야 했다"면서 "지금은 강남, 판교만 들썩이는 게 아니라 수도권 전체가 강하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뱅크 김용진 컨텐츠생산사업본부장은 "정부는 2009년, 2010년에 신도시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하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정부의 발표내용으로 볼 때 신도시가 강남을 대체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정부는 연말로 가면 세금부담 때문에 매물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집주인들은 세금을 내더라도 보유하는 게 이익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어 집값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유엔알의 박상언 대표도 "최근 회원들에게 무조건 사라고 이메일을 보냈다"면서 "신도시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공급때까지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지금이 매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중대형이거나 특정지역의 아파트값만 올랐지만 지금은 지역을 불문하고 오르고 있으며 소형 아파트까지 확대됐다"면서 "은행의 대출금리도 경쟁적으로 내려가고 있으며 내년에도 경기확장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 역시 "정부의 신도시 추가 개발 발표는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500만평이 넘는 신도시를 개발해 주택을 공급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집값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아파트값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최근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11월이 되면 진정되고 연말로 가면 조정을 받을 것"이라면서 "현재 오른 가격에 추격매수하기보다는 조정을 받는 시점을 기다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