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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부자로 분류되는 1천만 위안(약 16억 5천만원) 이상 고액 자산가의 수가 109만 명으로 집계됐다. 12일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중국의 부자 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본토의 1천만 위안 이상 부자 수가 전년보다 4만 명(3.8%) 늘어난 109만 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자산이 10억 위안(1천650억 원) 이상인 '슈퍼 부자'는 200명 늘어난 8천300명이고, 100억 위안(1조 6천500억 원) 이상 자산가는 20명이 증가한 300명으로 집계됐다. 후룬은 앞으로 3년 안에 1천만 위안, 1억 위안(165억 원) 이상 부자 수가 각각 121만 명, 7만 3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고액 자산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80% 이상이 과중한 업무로 건강을 잃을 것을 우려해 별도의 건강식을 챙겨 먹고 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기 건강검진을 거르지 않는 부자도 전체의 78%에 달하는 등 건강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