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새롭게 단장 _베토 리 밴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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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극장이 10개월간의 전면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달라진 모습을 윤 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설립된 지 30여 년의 묵은때를 벗고 국립극장 대극장이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벽 전면을 투명 유리로 처리해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 들도록 했습니다. 극장 앞은 중앙분수대가 철거되고 2000여 평의 문화광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내부로 들어서자 시원한 로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과거 권위주의의 상징이던 귀빈용 중앙계단이 철거됐기 때문입니다. 2층 귀빈용 접대실도 시민들의 공간으로 바꾸고 객석 배치도 일직선형에서 부채꼴형으로 만들어 무대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등 국립극장이 10개월 동안 170여 억원의 돈을 들인 전면 개보수 공사로 재개관한 것입니다. ⊙김명곤(국립극장장): 새단장을 통해서 극장이 사람 중심의 극장이 되자, 또 자연친화적인 극장이 되자.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지는 극장이 되자는 목표로... ⊙기자: 재개관을 기념해 극장광장에서는 시민과 함께 하는 전통연산줄다리기를 비롯해 풍물과 널뛰기, 줄타기 등 다채로운 전통놀이가 펼쳐졌습니다. 또 도자기와 천연염색, 한지공예 등 전통문화 체험마당과 유명 예술가들의 애장품을 경매하는 문화장터도 열려 축제의 흥을 북돋았습니다. ⊙장순옥(서울시 신당동):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전에 몰랐던 거 처음으로 체험도 해 보고 그러니까 아이들한테도 좋은 것 같아요. ⊙기자: 외양뿐 아니라 고객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국립극장.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