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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보고 누락 의혹을 조사중인 청와대가 어제 김관진 전 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전격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사드 보고 누락'을 누가 왜 지시했는지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어제 오후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불러 사드 보고 누락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전 실장과 한 장관을 상대로 경위 파악을 했으며, 두 사람에 대한 조사는 별도의 장소에서 따로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먼저 김관진 전 안보실장을 불러 사드 발사대 6기가 어떻게 반입, 배치됐는지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는,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사실이 청와대 보고서에서 삭제된 경위를 물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 충분히 설명했다면서,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민구(국방부 장관/어제) : "그건 제가 지시한 일이 없죠. 그건 지시할 일도 아니고요. 그러니까 우리 실무자들은 (보고서) 표현 속에 그런 것이 다 포함됐다라고 이렇게 봐서 숫자 표기를 안 했다는 것입니다."

그제 청와대 조사를 받은 국방부 실무진들은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은 이미 한 방송사에 보도돼 중요하게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가 한민구 장관은 물론 사드 배치를 주도한 김관진 전 안보실장까지 조사한 가운데, 이번 파문이 대대적인 군 인사쇄신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