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모든 B-1B 조종사 한반도 출격 훈련_비트코인 ​​온라인 포커룸_krvip

美, 모든 B-1B 조종사 한반도 출격 훈련_기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 두 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반도로 출격해 폭격훈련을 했습니다.

특히 미공군은 최근 괌 공군기지에 있는 모든 B-1B 폭격기와 조종사들을 돌아가면서 한반도에 출격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배경이 주목됩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B-1B는 미국의 전략 폭격기 중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은 폭탄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그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쏜 직후 B-1B 두 대가 괌에서 한반도로 출격했습니다.

<녹취>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한반도 상공에서 미 B-1B 전략폭격기와 연합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두시간여 만에 동해로 날아온 B-1B는 칼빈슨 항모전단과 훈련을 한 뒤, 내륙에서 우리 공군과 가상 폭격훈련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수시로 B-1B를 한반도에 보내고 있는 미국은 최근에는 괌 기지의 모든 B-1B 폭격기와 조종사들을 돌아가면서 한반도에 출격시키고 있습니다.

폭격기마다 고유의 호출부호가 있는데, 기존에는 특정 호출부호의 B-1B만 왔지만, 지난 달부터 각기 다른 호출부호의 B-1B가 출격하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강구영(前 공군참모차장·공군중장) : "모든 (B-1B) 조종사들이 한반도로 출격해서 숙달하는 훈련을 하고 있고, 동시 출격을 늘 준비하고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면됩니다."

B-1B는 최근 한반도에서 공중 급유훈련까지 성공하며 작전 지속시간도 대폭 늘렸습니다.

미국이 핵무기는 장착하지 않는 B-1B를 한반도에 집중 출격시키는 건 북한을 핵무기로 선제타격하지는 않겠지만, 재래식 전략 무기 가운데선 가장 위력적인 무기로 상대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