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3년째 테러지원국 명단서 제외_돈을 벌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_krvip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북한을 3년째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시켰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무기수출법에 따라 북한은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거듭 지정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무부는 연례 테러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란과 시리아, 수단, 쿠바 등 4개국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습니다. 북한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지난 2008년 미국과 핵검증 합의뒤 이름이 빠진 뒤 올해가 3번째입니다. <인터뷰>다니엘 벤자민(미 국무부 대테러 조정관):"북한이 테러를 지원했다는 사실이 있다면 미국은 다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을 것입니다." 미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이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이후 테러를 지원한 적이 없다고 적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무기수출법에 따른 대테러 노력에는 제대로 협조하고 있지 않다며 북한을 15년째 대테러 비협력국으로 분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북한이 1970년 항공기 납치에 관여한 일본 적군파 4명을 일본으로 돌려보내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인 납치문제와 관련해서도 납치자 12명 가운데 8명에 대해서만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깊은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북한을 거론하면서 대표적이 핵확산 우려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