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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전북과 충남에서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곳은 익산시의 한 종계장입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닭 천3백 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충남 천안의 오리농장에서도 산란용 오리들이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이상길(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최근 익산 인근 만경강 천수만에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검출됐기 때문에 아마 철새에 의한 직간접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고병원성 AI는 확산 속도가 빠른데다 치사율도 높아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익산 종계장에서 2.7킬로미터 떨어진 토종닭 농장에서는 닭 3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때문에 축산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폐사한 닭들을 땅에 묻으며 차단 방역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승구(전라북도 농수산식품국장) : "메뉴얼상 5백 미터 이내만 살처분하고 추가적인 확산이 없으면 추가적인 살처분은 않기로."

3킬로미터 이내의 닭과 오리의 반출입도 금지했습니다.

추가 AI가 의심되는 토종닭 농장 인근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닭 가공업체가 있고 반경 10킬로미터 안에는 농가 80곳이 3백만 마리의 닭을 키우고 있습니다.

구제역에 이은 병원성 AI까지로 전국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