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석 건교장관 사표 수리 _흔들어서 질량을 늘리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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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강동석 건교부 장관의 사표를 오늘 수리했습니다.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강 장관이 지병인 고혈압으로 11일째 병가를 냈다가 오늘부터 정상 출근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언론 보도 등으로 심적 부담이 늘면서 재입원해야 할 형편이라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어제 사표를 제출했으며, 이를 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은 이어 강 장관 처제의 인천공항 주변 부동산 매입 의혹에 대해 지난해 의혹이 제기돼 조사한 결과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강 장관 부인이 처제와 현지에 같이 가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 토지를 강 장관이 차명으로 소유했다는 첩보가 있어 확인했으나 처제가 직접 송금해 대금을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친구의 인천공항 주변 부지 매입 의혹은 강 장관도 최근에야 알았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수석은 이어 강 장관 아들의 입사 청탁 논란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현재 조사 중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할 문제이나 강 장관의 지병으로 더이상 직무 수행이 어렵게 돼 매우 안타깝고 아쉽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은 또 이번에 의혹이 제기된 사항은 확실히 확인한 뒤 책임이 있다면 경질할 수 있겠지만 그럴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본다고 밝히고 그러나 본인이 완강한 뜻을 밝혀 거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