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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땅에서 나는 식재료를 사용해 천천히 음식을 만들어 먹자는 이른바 슬로푸드 운동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슬로푸드 요리 캠프도 열렸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심히 야채를 썰고, 볶느라 분주한 학생들.

서툰 솜씨지만,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최선을 다합니다.

학생들이 만든 음식은 사찰식 만두.

만드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조리방법도 생소하지만, 맛은 일품입니다.

<인터뷰> 박승준(고등학생) : "원래 화학 조미료를 많이 넣고 만들었었는데 이렇게 조미료 몇 개 넣지 않고도 만들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우리 땅에서 생산되는 식자재를 이용하고,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으며 직접 조리해서 먹는 음식이 슬로푸드입니다.

지난 2011년, 청소년들에게 슬로푸드 운동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체험 캠프가 시작된 이후, 올해로 캠프는 3년째를 맞았습니다.

패스트푸드에 익숙했던 학생들이지만, 이내 새로운 음식이 주는 매력을 발견합니다.

<인터뷰> 이채린(고등학생) : "만들어보니까 생각보다 맛도 좋고. 이게 더 몸에 좋다고 하니까. 앞으로도 이걸 이용해야겠다 싶어요."

특히 오는 10월 남양주에는 슬로푸드 국제대회를 앞두고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과 소비하는 도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문화 찾기운동도 집중적으로 펼쳐집니다.

<인터뷰> 윤미경(슬로푸드아카데미사무국장) : "환경을 생각하고 지구를 생각하고 사람들의 정신과 건강을 생각하는 그런 운동이라."

바른 음식이 바른 마음을 만든다고 믿는 슬로푸드 운동이 점점 더 생활 속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