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세력이 시위 참가자 살해” 미얀마 군정, 가짜뉴스 흘려_미친 드롭은 정말 돈을 지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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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던 중 실탄에 맞아 숨진 시민이 경찰이 아닌 제3의 세력에 의해 살해됐다는 군부발 가짜뉴스가 관영 매체와 소셜미디어상에서 나돌고 있습니다.

프런티어 미얀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친군부 성향의 관영 매체와 소셜미디어 계정에서는 지난 3일 시위 도중 사망한 치알 신(19)이 진압 경찰이 아닌 다른 세력에 의해 살해됐다는 가짜뉴스가 등장했습니다.

치알 신은 지난 3일 미얀마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쿠데타 항의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실탄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습니다.

이와 관련 관영매체인 ‘글로벌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는 지난 5일자로 치알 신의 사망이 “경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다른 세력에 의한 것”이라는 요지의 기사를 게재했습니다.

이 매체는 군이나 경찰이 사용하는 실탄에 맞았다면 머리가 크게 훼손됐을 것이라는 익명의 전문가 주장을 인용했습니다.

치알 신이 숨진 다음날인 4일에는 수백 개의 페이스북과 틱톡 계정에서 그가 진압 병력에 의해 살해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공유됐습니다.

특히 인터넷 차단 시간대인 오전 1시∼9시 사이에도 해당 메시지가 공유된 것으로 확인돼 군정이 의도적으로 허위 정보를 흘린다는 의심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연합(AAPP) 관계자는 “치알 신은 경찰의 조준 사격에 의해 숨졌으며 다른 세력에 의해 살해됐다는 증거는 없다”며 “군은 늘 거짓말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