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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적십자사의 혈액관리가 여전히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국감현장에서 혈액관리의 문제점들을 집중추궁했지만 적십자사는 별다른 대책이 없어 보여 더 답답합니다. 보도에 한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AIDS와 간염, 말라리아에 감염된 혈액 채혈과 유통, 혈액사업 관련자 27명 구속 등 올해 들어 터진 사건들로 적십자사의 혈액사업은 부실투성이로 떠올랐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질의도 여기에 집중됐습니다. ⊙이상락(열린우리당 의원): 실질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매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전산시스템의 문제라는 등 책임을 회피하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자: 2년 전 B형간염 감염 의혹이 있는 363건의 혈액 불법 유출사건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혈액원이 조사할 때마다 숫자도 달라지고 상급기관인 보건복지부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아 해당 사건 조사보고서를 믿을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전재희(한나라당 의원): 국회의원에 보고한 자료는 363명이 조사 대상이라고 하고 보건복지부에 보고한 것은 349명이 조사 대상이라고 하고... ⊙기자: 전국의 16개 혈액원이 있지만 혈액검사를 담당하는 인원과 시설은 미흡합니다. 한해 평균 250여 만명이 헌혈을 하고 있으나 채혈된 혈액이 적절한지 여부를 검사하는 전문인력은 275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혈액관리사업을 적십자사와 분리시켜 전문기관이 효율적으로 혈액 관리와 유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