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 스님, 신정아 씨 관련 외압 없었다” _소셜 포커 게임에서 찍은 사진_krvip

“장윤 스님, 신정아 씨 관련 외압 없었다” _포커 플레이어를 위한 기념품_krvip

<앵커 멘트> 신정아씨의 가짜 학력 파문이 외압무마 논란으로 확산되자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이 잇따라 대리해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청와대 정책실장의 외압이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정아 씨를 잘 봐달라며 장윤 스님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는 게 닷새 만에 나온 장윤스님의 공식 입장입니다. 만난 적은 있지만 불교계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겁니다. <녹취> 승원스님: "변양균 실장이나 또 다른 어떤 사람으로부터도 회유나 협조의 부탁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정아 씨의 광주 비엔날레 감독직 유임을 부탁했다는 한갑수 전 이사장의 발언 역시 반어법이 빚은 오해라고 밝혔습니다. "학위가 조건은 아니지 않느냐"는 말은 신 씨의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을 줄곧 주장했는데도 감독으로 선임된 것을 비꼰 발언이었다는 겁니다. <녹취> 승원스님: "장윤 스님이 문제 제기한 본인이고, 신정아 씨 문제가 있다고 제기한 본인인데 180도 돌변해서 신정아 씨를 두둔할,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 씨를 추천했던 이종상 서울대 명예교수가 신 씨의 나이와 학력 등을 정확히 모른 채 추천서를 제출했으며 이는 청탁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녹취> 이종상(서울대 교수): "공적으로 밖에는 안 만났기 때문에 모르는 거에요. 이름 석자만 알아도 추천을 할 수 있어요." 이 교수는 추천 당시만 해도 신 씨의 학력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 수 없었고, 알았다면 누구도 추천하지 않았을 거라며 청탁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