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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시험 문제 유출 의혹을 받아온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2일) 오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시험문제와 정답이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다수 확보해 범죄 혐의가 상당한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향후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입시 정책과 관련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등 사안이 중대한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숙명여고의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불거진 뒤, 8월 31일 시교육청으로부터 감사 자료를 제출받아 2달여 동안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전 교무부장과 두 쌍둥이 자녀, 전임 교장과 교감, 정기고사 담당교사까지 6명을 업무방해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문제 유출 의혹을 받는 과목의 시험 출제 교사 등 27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9월 초 학교와 전 교무부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메모장 등을 확보해 유출된 증거가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경찰은 쌍둥이 동생의 휴대전화에서 지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의 영어시험 서술형 문제의 답이 그대로 적혀있는 메모를 확인하는 등 문제 유출이 의심되는 다수의 디지털 정황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또, 전 교무부장과 쌍둥이의 집에서 여러 과목의 답이 그대로 적힌 메모장을 발견하는 등 실물 정황 증거도 압수해 분석 중입니다.

경찰은 앞서 전 교무부장과 쌍둥이를 소환해 이 같은 증거를 제시하며 문제 유출 혐의에 대해 추궁했지만, 이들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