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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지난 1968년 1.21 사태 이후 차단됐던 북악산 숙정문 일대를 일반에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달 유홍준 문화재청장에게 검토 지시를 내림에 따라 관계 기관에서 보안과 작전상 고려 사항 등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그동안 군사 시설 보호 구역으로 묶여 있던 북악산 통제 구간을 국민에게 되돌려 준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홍련사에서 숙정문,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1.1km 구간이 개방되며, 작전 시설물 제거 등에 필요한 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4월쯤부터 일반에 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달 유홍준 문화재청장,조연환 산림청장과의 북악산 등반에서 "아름다운 북악산을 언제까지 청와대가 독점하고 있어야 하냐"면서 본래 행정수도를 옮기면 서울시민에게 돌려줄 생각이었다며 숙정문 일대 개방 검토를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