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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위로 위기인 홍콩에서 주 홍콩 영국 총영사관 직원이 중국 출장길에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영국 외교부는 해당 직원이 중국에 체포됐을 것을 우려하는 반면, 중국 정부는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앵커]

주 홍콩 영국 총영사관 직원 사이먼 정씨가 이 달 8일 중국 선전으로 출장을 갔다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씨의 여자 친구는 고속철을 타고 홍콩 경계를 통과한다던 정씨와 갑자기 연락이 끊겼고,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정씨 가족은 정씨가 홍콩 내 고속철 역인 웨스트카오룽역에서 중국 공안에 억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전 공안처는 8일과 9일 사이 웨스트카오룽역에서 누군가 체포된 기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경찰 : "지금까지 중국 본토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습니다."]

홍콩과 중국 본토를 잇고 있는 웨스트카오룽역에서는 중국 법이 적용되며 중국 공안 등이 출입경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중국 공안이 선전에 온 홍콩인의 휴대전화에서 시위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발견하면 구금하기도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홍콩의 한 의원은 중국에 갔다가 실종된 홍콩인이 정씨 뿐 아니라 여러 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램 척 팅/홍콩 의원 : "이번 사건은 단일 사건이 아니고 저는 여러 홍콩인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영국 외교부는 정씨 실종 보도에 극히 우려하고 있으며 홍콩 경찰 등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관련 상황에 대해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근 홍콩에서 시위가 격화하자 영국 정부는 중국이 홍콩 반환 당시 약속한 '일국 양제' 원칙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판했고, 중국 정부는 내정 간섭이라며 강력 반발해 왔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